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보물 등 중요유물을 비롯해 승정원일기, 서울대 규장각 원문 자료 등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웠던자료들을 인터넷을 통해 감상하고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제4차 지식정보자원관리위원회를 열어 올해의 국가지식정보자원으로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4개 분야에서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 등 총 1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들 14개 과제의 디지털화에 총 250억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중 인터넷을 통해 일반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디지털화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에는 학계에서 연구자료로 곧바로 활용할수 있는 과학기술 등 각 분야의 학술연구 정보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정보, 승정원일기와 같은 희귀 고도서 등 국가적 중요자료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정통부는 설명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보물 등 중요유물을 인터넷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 독립운동사 관련 정보, 국가 생물자원 정보 등다양한 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돼 인터넷을 통해 일반국민에게 제공된다. 이번에 디지털화 대상 과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 등5개 ▲교육학술 분야 국가학술연구DB 등 2개 ▲문화분야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시스템 등 2개 ▲역사분야에서는 규장각 자료 등 5개가 각각 선정됐다. 정통부는 이번 국가지식정보자원으로 선정된 14개 과제는 지난 3월 총 38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된 44개 과제를 대상으로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 실무위원회를 통해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특별히 높다고 평가된 과제를 선정했다고덧붙였다. 이들 정보는 국가통합검색시스템(www.knowledge.go.kr)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 정보의 경우 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kisti.re.kr), 교육학술 정보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www.riss4u.net), 문화는 문화정보통합검색시스템(www.culture.go.kr), 역사는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www.koreanhistory.or.kr), 정보통신 정보는 정보통신통합정보시스템(www.itfind.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