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업체들이 성수기 해외 여행을 미리 예약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고객 끌기에 나섰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오는 10일까지 올 여름 휴가철 캐나다 여행 상품을 미리 예약하고 경비를 입금할 경우 동반자1명에 대해 경비를 10% 할인해주기로 했다. 넥스투어는 에어 캐나다 직항로를 이용하는 데다 4인 이상이면 출발하기 때문에 모객이 되어야만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의 불편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웹투어(www.webtour.com)는 7~9월 지중해 일대 이집트와 터기 여행 상품을 이달에 미리 예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성수기 요금에서 할인해 주기로했다.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kr)는 이달 19일까지 성수기 국제선 항공기를 예약하고 당일 대금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에어컨을, 4명에게는 휴가비 10만원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다음날까지 대금을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확정 요금에서 기본 할인외에 추가로 1%를 더 할인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최근 항공사들이 요금을 인하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