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라 인터내셔널(Caldera International), 커넥티바(Conectiva), 수세(SuSE), 터보리눅스(Turbolinux) 등 4개 업체가 리눅스 및응용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의기구 `유나이티드 리눅스'(United Linux)를 결성했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의 이름으로 출시, 배포되던 각종 리눅스 소프트웨어가 '유나이티드 리눅스 소프트웨어'라는 단일 상표명으로 통합되고 고객지원 등 서비스도 단일화될 전망이다. 터보리눅스 코리아 등 이들 업체의 국내지사는 31일 "4개 업체에서 축적된 기술을 이용해 리눅스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리눅스분야 연구개발 작업이 통합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각 업체가 갖고 있던 강점을 접목시켜 경쟁력 있는 업무용 운영체제나 솔루션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공동개발 의미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커넥티바와 칼데라는 남.북미 지역에서 주로 활동을 해 왔고 터보리눅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수세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에서 주요 시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협의기구 결성이 리눅스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