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은 비동기식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기술력을 월드컵 개막식에 선보인다. 31일 서울 상암 경기장 개막식 사전행사와 본 행사에서 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며 동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은 경기장내 전광판을 통해 전세계인에게 전달된다. 또 월드컵 경기장 4곳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8개의 "월드컵 플라자",서울 코엑스와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등에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비동기 IMT-2000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아이컴이 월드컵때 준비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영상전화,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주문형비디오(VOD),글로벌로밍 등이다. 이와함께 제주 천지연 폭포에 있는 고객과 서울 상암 월드컵 프라자 고객간 영상전화를 선보인다. 상대방 얼굴을 생생히 보면서 월드컵 응원전 등을 즐기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VOD는 영화 뮤직비디오 월드컵경기 등을 실시간으로 휴대폰을 통해 즐기는 서비스다. 패킷 교환 전송 방식으로 움직임이 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기존 서비스보다 훨씬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MS는 휴대폰 단말기로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비디오,음악,텍스트 등을 복합메시지 형태로 자유롭게 편집해 발송.수신하는 것이다. KT아이컴은 월드컵 시연을 위해 장비,단말기,콘텐츠 개발업체와 지난 1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해왔다. 이번 시연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3세대 사업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