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9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개발업체 등에 1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3백여 콘텐츠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네이트 PDA사업 활성화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전까지 콘텐츠 이용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산했으나 특정 콘텐츠를 구매할 때 미리 가격을 제시해 중소업체들의 수익성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또 성과보상 인센티브와 콘텐츠 개발 및 지원 등을 포함해 올해 1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3·4분기 내에 CDMA모듈을 장착한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박성균 신규포털사업본부장은 "콘텐츠 제작업체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PDA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