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경찰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통신판매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5월 한달동안 170여건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수사를 벌여 이 가운데 30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된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통신판매사기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사용자 ID도용 5명, 불법음란사이트 게시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21명, 20대 6명, 40대 2명으로 조사됐고 직업별로는 학생 21명,무직 7명 회사원 1명으로 사이버 범죄의 72.4%가 학생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학생들의 대부분이 아무런 생각없이 사이버상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건전한 사이버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