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SK텔레콤과 일본의 KDDI는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제3세대 휴대전화를 이용해 서로 정지화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말부터 시작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카메라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로 국경을 초월해 화상을 송수신할 수 있게 되기는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사는 이달말 개최되는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간 통신수요가 확대되는 것에 맞춰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으며, 지금은 불가능한 동화상의 송수신도 장차 실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SK와 KDDI는 최근 시장에 참여한 제3세대 통신방식으로 `CDMA 2000'을 채택하고있어 상호협력이 가능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2일부터는 상대국에서도 자사가 제작한 휴대전화 단말기를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