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중국 관광정보화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삼성SDS는 24일 중국의 휴양시설 전문기업인 베이징중안다(北京中安達)사와 중국 40개 지역 관광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한 총괄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안다사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6년 동안 중국 40개 관광지역에 휴양지를 설립하는 대규모의 리조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에 따라 각 지역에 정보시스템 및 제반 솔루션 구축을 맡게 된다. 각 지역당 평균 5백만달러 정도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비용이 들어가게 돼 총규모가 2억달러에 이른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SDS는 호텔콘도 및 각종 부대시설에 건물 자동화 솔루션인 IBS(지능형 빌딩시스템)와 IHA(지능형 가정자동화)를 비롯 IC카드시스템 전관방송시스템 소방자동경보시스템 등 관광레저 분야의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우선 이달 말까지 중국 샹판지역의 시스템구축을 시작으로 펑라이 다롄 닝보 청두 등 5개 지역의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연평균 7개 관광지역의 IT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