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www.sktelecom.com)은 지난2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달부터 유료화한 멀티미디어 모바일방송 `네이트에어'(NATE AiR)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의 증가추세를 감안, 다음달말까지 가입자가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트에어는 고객이 접속해 정보를 탐색하거나 다운로드하는 VOD(주문형비디오)방식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원하는 채널에 가입하면 프로그램이 도착할 때마다 TV모양의 아이콘이 자동으로 수신돼 고객이 해당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도록해준다. 네이트에어는 무선인터넷의 이용자층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된 것과 달리 중고생부터 중년층에 이르는 폭넓은 이용자 계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급속한 가입자 증가세를 보인 것은 휴대폰에서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기심이 크기 때문이며 이와함께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