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영화 등 세계적 미디어 정보산업의 중심지를 목표로 조성되는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 용지 분양이 시작됐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50만6천여평 가운데 17만2천평에 조성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16개 필지 2만7천54평에 대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방송시설과 교육연구시설 등 중점유치기능용지 1만2천여평과 국내.외 벤처기업집적시설과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 권장유치기능용지 1만4천여평이다. 공급가격은 중점유치기능 방송시설용지는 평당 841만원, 교육연구시설은 885만원, 권장유치기능용지는 790만∼1천128만원이지만 용도별 의무비율이 중점기능용지60%, 권장기능용지 50%를 각각 넘을 경우 초과비율에 따라 할인된다. 특히 매매대금에 따라 20억∼50억원은 2년, 50억∼200억원은 3년, 200억원 이상은 5년내 잔금을 분할 납부할 수도 있다. 공사는 오는 24일까지 용지매입 신청안내서를 배부하고 중점유치기능용지는 7월22∼24일, 권장유치기능용지는 8월26∼30일 신청을 접수한 뒤 DMC기획위원회 심사등을 거쳐 각각 8월20일과 10월30일 공급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일반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주상복합시설, 숙박업무 및 상업위락시설 등 2단계 공급대상용지 28필지 5만2천700평은 내년 1월 공고를 통해 경쟁입찰방식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