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을 육성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와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 공동 주최로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과 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 및 정당.학계.연구소 등에서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정부의 과학기술 육성정책과 청소년의 이공계기피 현상 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자로는 최석식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장,정봉영 고려대 이과대학장이 나섰으며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등 3당 정책위원회 소속 의원과 강광남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안현실 한국경제신문사 논설위원,김영식 서울대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 국내산업은 60년대 이후 노동집약→조립→첨단→디지털로 성장주도 분야가 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시장에서 점하는 순위 등 표면적 경쟁력에서는 상당수준에 도달했으나 아직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 국가산업 발전전략은 어떻게 짜야 하는가. 무엇보다 21세기 국내외 산업계에서 변화의 키워드는 글로벌 경쟁과 디지털,지식화,네트워크·생명 등이다. 이를 통해 봤을 때 21세기 유망 산업기술은 정보(시간),생명(개인),환경(자연) 등 3대축을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산업도 구조조정,산업기술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주요 성장분야에서 2010년까지 메이저 국가에 진입하는 것을 발전목표로 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디지털혁명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디지털혁명으로 실현된 IT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화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국내산업의 재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정부정책도 성장주도 산업위주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