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9세 이하 연령층의 휴대전화 보급률이거의 9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부는 단독 가구의 내구 소비재의 보급 상황에 관한 조사(2002년 3월말 기준)를 실시한 결과 29세 이하 연령층의 휴대 전화 및 컴퓨터의 보급률은 각각 94.9%,50.2%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30세부터 59세까지와 60세 이상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각각 67.4%, 14.7%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세 이상과 60세 이상의 컴퓨터 보급률도 각각 39.5%,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9세 이하 연령층의 휴대전화 및 컴퓨터 보급률이 30세 이상의 연령층을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반영하고 있다고 내각부는 해석했다. 내각부는 또 젊은층의 휴대 전화 보급률은 냉장고 보급률(91.7%)을 이미 넘어섰으며 TV(97.7%)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학생을 제외한 전국의 1천300여 단독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말까지 실시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