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국민의 휴대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미국 휴대정보통신.인터넷 협회(CT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휴대폰 사용시간은 모두 4천560억분(76억시간)으로 전년도의 2천590억분에 비해 75%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총 가입자수는 1억2천800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7% 증가했으며 일인당 월 사용료는 47.37달러로 2.10달러(4.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이동통신업계의 설비투자규모는 154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고용자수는 10%가량 늘어나 20만4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CTIA의 톰 윌러 사장은 "최근들어 디지털네트워크의 사용이 늘고 있어 전체 가입자의 85%를 수용하고 있다"며 "데이터전송 관련 매출이 지난 90년대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에도 1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