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월드컵 MVP를 뽑는다" "꿈의 향연"으로 불리는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것 이상으로 즐기고 싶은 경우 알아두면 좋은 사이트가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가장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포지션별 MVP(최우수선수) 11명을 뽑는 공식 사이트 "보토피아(Votopia)"가 주인공이다. 지난 15일 개설된 보토피아의 인터넷 주소는 "mvp.worldcup2002.or.kr"로 첫 화면부터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선수들의 동영상이 월드컵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국어,일본어,중국어,영어 등 4개 언어로 꾸며져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이트에는 역대 MVP와 우승팀,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특히 포지션별,국가별로 선수를 찾을 수 있는 검색코너도 준비됐다. 물론 등번호만 알고 있어도 어떤 선수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투표는 두번에 걸쳐 이뤄진다. 일단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예비선거를 한다. 예비선거 결과는 6월 15일 발표된다. 이후 조별 예선이 끝나고 본선 경기가 치뤄지는 16일부터 25일까지 본 선거가 진행된다. 본 선거의 결과는 내달 30일 월드컵 종료와 함께 발표된다. 투표에 참가한 네티즌이 살고 있는 대륙별로 통계치도 집계돼 투표결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 사이트 제작에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부설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와 일본 NTT연구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및 시큐아이닷컴 등 한국과 일본의 기관및 업체가 참가,월드컵 공동개최 의의를 살렸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