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대표 이금룡)은 이금룡(李今龍.51) 사장이 7월초에 사장직에서 물러난다고 16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이 사장은 7월초에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사임하게 되며 후임으로는 전 두루넷 사장인 이재현(李在現.38)씨가 내정됐다. 이 사장은 사임 후 정보기술(IT)부문 벤처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 배동철 이사는 "향후 몸담게 될 회사가 IT부문의 비상장 업체로 알고 있으며 대주주인 이베이측에서 사임을 권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1.4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실적부진의 책임을물어 이베이가 CEO(최고경영자)교체를 단행한다는 분석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