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우주선 션저우(神州) 3호 발사 성공으로 유인우주선 시대 개막을 앞둔 중국은 15일 타이위앤(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첫 해양위성인 '해양 1호'와 6번째 기상위성 '펑윈(風雲) 1호D' 발사에 성공했다. 홍콩의 중국계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두 위성이 창정(長征) 4호(乙)로 명명된 단일 로켓에 실려 동시에 발사된 뒤 각각 대기권 진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해양탐측 위성의 발사 성공으로 중국도 해양위성을 보유한 위성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됐다고 논평했다. 중국 기술진이 연구, 제작한 기상위성(펑윈 1호D)은 태양과 같은 궤도를 선회하며 지국의 대기와 구름, 육지, 해양 등에 대한 자료와 기상예보, 기후 예측, 자연재해 및 생태환경 감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창정 4호는 중국이 위성 발사용으로 67번째 쏘아 올린 것이며 '단일 로켓에 두개의 위성(一箭雙星)'을 동시에 탑재해 발사하기는 이번이 13번째다. 중국은 지난 96년 10월 이후 25차례 로켓 탑재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