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5일간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인터넷정보를 신고받는 `월드컵 사이버 지킴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통부는 오는 20일 인터넷 불건전정보 신고사이트인 `인터넷 119'(www.internet119.or.kr)를 개설하고, 그 첫번째 사업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는 우리나라에 대해 오인할 소지가 있는 정보와 불건전 정보를 담고 있는사이트를 찾아 인터넷119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신고양식을 작성, 신고하면 된다. 정통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관련 오류정보 부문과 불건전 정보 부문으로 나눠 1위 `인터넷 119상'(정통부 장관상) 각 1명에게 상금 100만원을, 2위 `인터넷 파랑새상' 각 2명에게 20만원, 3위 `사이버지킴이상' 각 5명에게 10만원의 상금을 주며 이외에 우수 참가자 119명에게는 기념품을 수여한다. 정통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신고된 한국관련 오류정보에 대해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정정을 촉구하고 불건전 정보에 대해서는 심의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인터넷119 사이트는 정부, 수사기관, 민간감시단체 등을 연계, 네티즌으로부터 불건전 정보를 신고받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개설되는 것으로, 자동신고프로그램인 `인터넷 파랑새'를 제공, 네티즌들이 간단한 아이콘 클릭으로 불건전 정보를손쉽게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