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유 KT지분 28.37% 매각에서 3% 이상(교환사채 포함)을 매입하는 전략적 투자자(재벌)가 2∼3곳에 달하고 전략적 투자자에 배정된 15%가 무난하게 소진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KT의 남중수 재무실장은 15일 "그동안 대기업들의 지분참여 의사를 타진한 결과3% 이상 전략적 투자자가 2∼3곳, 1.5% 이상은 2곳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실장은 "기업들의 KT 지분매입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비밀유지 각서를 쓰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오늘 오후 최소 1곳 이상의 업체가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3% 이상 참여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남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3% 이상의 전략적 투자자로 삼성, LG, SK 등을, 1.5%이상 전략적 투자자로는 효성과 대림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주식청약을 앞두고 KT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이주식청약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확보 차원에서 보유중인 KT지분을 처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 실장은 또 "이번 주식매각에서 정부보유 주식이 전량 매각될 것이 확실시 되지만 만일 팔리지 않은 주식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량 자사주로 매입한 뒤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