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의 서버 판매는올 1.4분기에 작년동기대비 줄었다고 전문조사기관이 13일 분석했다. 인터내셔널 데이터사(IDC)는 그러나 감소폭이 그 전 2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역내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DC 보고서는 "올 1.4분기 역내 서버 판매가 가격 기준으로 13억달러에 그쳐 작년동기에 비해 7% 감소했다"면서 "대수로는 감소율이 4.5%"라고 집계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같은 매출 감소율이 지난해 4.4분기의 마이너스 14%, 3.4분기의 마이너스 19%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라면서 "역내 경제가 회복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하반기에는 시장 회복이 본격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조사 대상 12개국 가운데 8개국이 평균치보다 실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해 분석 때 5개국만 그랬던데 비해 개선된 것"이라고강조했다. IDC는 "아시아.태평양 서버시장 전반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의 상황이 어떻게 개선될지가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이 역내 서버시장의 31%를 차지해 계속 수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 분석에는 이밖에 한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