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업체인 KTF의 만 30세 젊은 연구원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 th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nc)가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3일 KTF에 따르면 KTF 기술총괄 선행연구소 표준화연구팀의 최 완(崔 琬)과장이 최근 IEEE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시스템 논문상(Jack Neubauer Best Systems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IEEE가 과학인용지수(SCI)에서 영향력이 큰 이동통신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 가운데 1년에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그동안 일본 요코하마대학 류지 고노(Ryuji Kohno)교수, 미국 조지아공대 고든 스투버(Gordon L. Stuber)교수, 스탠퍼드대 도널드 콕스(Donald C. Cox)교수 등 이동통신 관련 세계적인 학자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과장의 수상논문은 `다중 전송률의 소스가 혼재된 DS/CDMA 시스템의 순방향 용량'(Forward-Link Capacity of a DS/CDMA System with Mixed Multirate Sources)이라는 제목으로 작년 5월 IEEE 이동통신 분과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Vehicular Technology'에 게재 됐었다. 이 논문은 음성, 화상 전화, 데이터통신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이동통신망의 용량에 대한 수학적 분석을 다룬 것으로 동기식.비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셀 설계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