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무궁화위성 사업이 사업개시 12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KT는 무궁화위성 사업에 대한 경영분석 실시 결과 사업개시 12년만인 올 1.4분기 25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 1.4분기중 무궁화위성 사업에서 매출 2백64억원, 영업비용 2백36억원으로 25억원의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KT는 지난 1989년 위성사업자로 지정받아 1990년 7월 위성사업단을 발족, 위성사업을 시작해 무궁화위성 1호(1995년), 2호(1996년), 3호(1999년)를 발사해 운영중이다. 위성중계기 임대가 주 수익원으로 현재 무궁화위성의 총 가용중계기 45기중 43.5기가 사용돼 97%의 운용률을 보이고 있다. 서광주 위성운용단장은 "국내 위성사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KT의 위성사업이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향후 국내 위성산업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며 "위성분야가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