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월드컵 축구대회기간에 외국관광객 등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월드컵 경기장과 주요호텔 등 29곳에 임시 우체국을 개설,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시우체국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국제미디어센터에 처음으로 개설돼 업무에 들어가 오는 7월 2일까지 운영되며 서울 상암동 주경기장 등 전국 10개 경기장에서는 경기시작 5일전부터 경기당일까지 운영된다. 또 FIFA(국제축구연맹)가 VIP호텔로 지정한 신라호텔, FIFA총회가 열리는 힐튼호텔, FIFA본부가 설치된 그랜드하얏트호텔 등 전국의 18개 호텔에도 임시우체국이설치돼 경기 1주일전부터 경기당일까지 운영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임시우체국은 FIFA 운영요원, 외국 선수단 및 취재기자,외국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면서 "각 임시우체국에 2~3명씩 총 70여명의 직원이 배치되며 특히 상암동 주경기장에는 통역요원도함께 파견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