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바탕화면으로 삼아 글을 읽거나 쓸 수 있는 자유게시판 솔루션이 개발됐다. 웹서비스 솔루션 개발업체 ㈜멀티인터액티브(대표 김경수 www.miboard.co.kr)는 `쇼크웨이브'(Shockwave)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해 바탕화면을 동영상으로 꾸밀 수 있는 `마이보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쇼크웨이브'는 미국 매크로미디어(MacroMedia)사가 개발한 동영상 및 음성 재생 SW로 지금까지는 웹페이지 자체를 만드는 데 쓰여 왔다. 기존 인터넷 게시판은 단색 바탕화면에 글 목록과 내용이 표시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화면의 일부분을 이용해 동영상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을 갖춘 게시판이 최근들어 이용돼 왔지만 바탕화면 전체를 동영상으로 만든 게시판 프로그램은 `마이보드'가 처음이다. 제작사측은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로 게시판 서비스 솔루션 자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료 전송 속도가 기존 게시판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으며 자료에 대한 보안성은 오히려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된 동영상 게시판 솔루션에 자료실, 채팅 기능 등을 덧붙여 오는 7월부터 월 1만원정도의 유료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수 사장은 '마이보드의 개발에 따라 무미건조한 지금까지의 게시판이 네티즌의 감성을 전달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