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한독약품은 3일 오전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제9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명식(李明植) 성균관대의대 내과 교수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 교수는 지난해 4월 미국 면역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통해 1형 당뇨병(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독일 면역학의 창시자이며 제1회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에밀 폰 베링 박사를 기리고 국내 의학계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독약품 후원으로 제정돼 3년마다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연구비 1천500만원과 20돈의 금메달이 수여된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