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www.hauri.co.kr)는 CIH 바이러스의 변종이 해외에서 발견돼 국내유입이 우려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해외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 변종(Win95.CIH.1049)은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와 플래시 메모리를 파괴하는 점에서는 원형과 같다. 하지만 매년 4월26일이 아닌 8월2일에 활동하며 클레즈 웜(Klez.H)을 감염시켜 웜의 형태로 확산되는 차이가 있다. 하우리 권석철 대표는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웜의 기능까지 지녔기 때문에 확산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