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은 지난 2000년 경북 영천군 보현산 천문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관찰한 소행성에 '보현산'(Bohyunsan)이란 이름이 공식 부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0년 12월 4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첫 관측이 이뤄진 이 소행성은 발견직후 'K00X14A'라는 이름이 임시로 붙여진 상태에서 후속관측과 궤도계산을 통해 새로운 소행성이란 사실이 공식 확인됐으며 국제천문연맹(IAU)의 심의를 거쳐 고유이름을 인정받았다.

'보현산'이 고유 이름을 부여받은 것은 국내에서 발견된 소행성 중 두번째다.

이 소행성은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이병철 두 연구원이 보현산천문대의 1.8m 광학망원경을 이용해 발견했으며 태양으로부터 4억8천만km 떨어진 궤도를 5년8개월의 주기로 공전하는 소행성대에 속한 천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보현산천문대의 1.8m 망원경과 소백산천문대60cm 망원경을 이용해 소행성 및 지구접근 천체에 대한 관측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0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보현산을 포함, 105개의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 국제소행성센터에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