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종양을 복잡한 '개흉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만히 누운 상태에서 광자빔만을 쏘아 제거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뇌신경센터 황충진 교수팀은 이 병원에 설치된 최첨단 광자빔 수술장비인 노발리스를 이용, 환자의 흉부 척추에 발생한 종양을 광자빔을 조사해 거의 없애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척추종양 등 뇌 이외의 신체 부위에 생긴 종양의 경우 신체 움직임 때문에 한 번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수술을 마무리하는 감마나이프 등 기존의 방사선 수술장비로는 시술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광자빔 수술장비는 이 장비가 갖춘 적외선 추적기술과 분할광자빔 수술기법을 결합시켜 종양을 여러 차례 나누어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뇌 이외 신체 각 부위에 발생한 종양도 수술가능하다고 황 교수팀은 설명했다. 문의☎(031)910-7730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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