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32390]와 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불가리아 최대 통신회사의 인수 입찰업체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의 플라멘 페트로프 통신장관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영 불가리아텔레콤(BTC)의 민영화작업에 KTF와 차이나텔레콤 등이 입찰업체로 등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로프 장관은 KTF의 경우 삼성물산[00830] 및 LG전자[02610]와 함께 입찰에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이나텔레콤도 통신장비업체인 ZTE사와 공동 입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1차 입찰은 다음달 27일로 예정돼 있으며 KTF와 차이나텔레콤 외에도 그리스의헬레닉 커뮤니케이션스 SA와 스웨덴의 스웨텔 AB 등이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전해졌다. 한편 불가리아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대출협약에 따라 BTC와 국영담배회사등의 매각을 통해 올해 최대 3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며 이와 관련 페트로프장관은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 김태현(金泰賢) 정보통신부 차관 등과 면담한 바 있다. (소피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