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6일 활동하는 CIH 바이러스의 피해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6일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 등 PC 바이러스 백신업체들에 따르면 CIH 바이러 스에 대한 피해 신고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8시현재 안철수연구소에 신고된 CIH 바이러스 피해사례는 모두 2대로 같은 시간대에 26건을 기록한 지난해의 1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하우리의 경우도 오전 9시 현재 신고 건수가 2건에 그쳤다. 하우리 관계자는 "컴퓨터 주 사용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작년에 비해 피해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