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3일 전화번호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화번호외에 휴대폰 번화와 인터넷 주소를 함께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통부 부가통신과 서광현 과장은 "전화번호부 발행제도를 개선해 유선 전화번호와 함께 휴대폰 번호,인터넷 주소를 함께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전화번호부 이용실태와 업계 의견조율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사업자들은 휴대폰 번호 기재를 원하고 있으나 프라이버시 침해를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며 "의견수렴을 거쳐 신규가입자나 가입자가 원할 경우에 한해 전화번호부에 휴대폰 번호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밖에 유.무선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전화번호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