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가정 인터넷 사용자 수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중국은 집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주민이 총 5천660만명으로 미국(1억6천600만명)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많았다. 3-5위는 일본(5천130만명), 독일(3천220만명), 영국(2천900만명) 순이었다. 닐슨/넷레이팅스의 휴 볼록 이사는 "중국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매월 4-5%씩인터넷 가입률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3-4년 내에 전체 인구의 25%인 2억5천700만명이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인터넷 접속 장소는 가정이 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인터넷 카페 27%, 직장 24%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의 공식 통계로는 작년 말 현재 인터넷 사용자가 3천370만명으로 집계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