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닷컴과 게임업체들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월말부터 월드컵이 시작되는 만큼 이벤트 열기를 6월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어느 해보다 다양한 행사를 기획중이다. 사이버 이벤트 =라이코스코리아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한 '깜짝 선물아이템전'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를 얻을수 있는 '강아지 가족맞이 대잔치' 행사도 오는 5월3일까지 벌인다. 행사에 참여한 네티즌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말티즈, 시츄, 페키니즈 등 생후 80일 전후의 순종 강아지를 선물한다. 또 8일 어버이날에 맞춰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상장 행사'를 이달말까지 펼치며 응모자중 추첨을 통해 PDA(개인휴대단말기) 디지털카메라 등 선물을 준다. 야후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야후쇼핑몰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ET 패키지상품 등 어린이용 선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1인당 1천원의 적립금을 쌓아 유니세프에 고객 이름으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모님과 관련된 사연을 보내는 네티즌중 50명을 선발, 오래된 사진을 대형컬러 사진으로 복구해 액자로 만들어 전달하는 '부모님의 사진을 복구해 드립니다' 행사도 갖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랑의 실' 아바타(사이버상 자신의 분신) 판매수익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명랑가족되기'를 비롯 쇼핑몰 이벤트와 사랑의 사진 콘테스트 행사를 펼친다. 게임업체들도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사은행사를 연다. 넥슨은 이달말께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에서 게이머들이 불우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기부한 사이버머니를 실제 돈으로 바꿔 월드비전과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날에는 '바람의 나라' 어린이 회원들에게 무기 아이템을 무상으로 고칠 수 있는 이벤트를 갖는다. 커멘조이는 온라인게임 '소마신화전기'와 '마천루'에서 몬스터를 잡아 꽃 아이템를 많이 확보한 게이머에게 오프라인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무상 꽃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써니YNK는 5월부터 게임전문 쇼핑몰 게임숍에서 아동용 게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릭터 상품을 제공하는 '해피키드 해피일레븐' 행사를 개최한다. 야외 이벤트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야외로 나갈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쥬니어네이버는 오는 5월4,5일 이틀간 서울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벅스머니 애니메이션 클래식 음악회 이벤트'를 개최한다. 루니툰의 인기 애니메이션 벅스버니를 클래식에 맞춰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한빛소프트는 5월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코코스를 찾는 어린이 고객에게 PC게임 '검정고무신' 데모 버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롯데백화점 잠심점과 대전점에서 '검정고무신' 시연행사를 갖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