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IT(정보기술)산업 수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7% 늘어난 38억3천만달러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21일 정보통신부가 밝혔다. 반면 3월 IT산업 수입액은 작년보다 6.6% 감소한 24억5천만달러로 집계돼 IT산업 무역수지는 13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 흑자 14억3천만달러의 95.2%를 차지했다. 정통부는 이처럼 IT수출이 증가한 것은 통신기기 특히 휴대폰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LCD(액정)모니터의 수출가격 오름세가 3월에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 IT(반도체 포함)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5% 감소한 1백2억달러,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7.2% 증가한 6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50억4천만달러, 통신기기 26억8천만달러, 정보기기 22억9천만달러, 방송기기 2억3천만달러 등이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