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하기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소년 이공계 진출 촉진방안'을 마련, 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5회 과학의 날'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수한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현상은 교육제도상의 문제와 함께 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또 "과학기술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도록 사회적 지위향상 및 사기진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연구업적과 능력이 탁월한 산업계.학계.연구계의 과학기술인을 `국가과학기술인'으로 선정, 대통령이 인증서를 수여하고 각종 혜택을 부여하며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우수 과학기술인의 공적을 기리고 대덕연구단지에`창조의 전당'을 건립해 산학연 과학기술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구개발예산을 내년에 정부일반회계의 5%까지 늘리고 연구개발예산중 기초과학연구예산을 5년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