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얀마가 IT(정보기술)산업에 관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미얀마를 방문중인 김태현(金泰賢) 정보통신부 차관은 19일 테인 조 미얀마 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IT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테인 조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IT산업 및 전자정부 구축 등 정보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미얀마의 전자정부 구축 및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또 앞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ADSL(비대칭가입자회선) 등 이동통신분야와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 IT분야의 발전을 도모하지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테인 조 장관은 미얀마는 전자정부 구축 등 정보화 추진을 위해 'e-내셔널 태스크 포스'(의장 테인 조 통신부 장관)를 구성했다고 설명하고 미얀마의 정보화 및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한국 정부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통부가 전했다. 테인 조 장관은 또 지난 1월 방한때 요청했던 CDMA기술 및 산업 협력을 거듭 강조하고 관련금융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 차관은 미얀마 정부 및 연구기관, 기업의 IT관련 관계자들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얀마 IT포럼'를 갖고 양국간 IT산업 및 정보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