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과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공동대표 이해진 김범수)이 50억원 이상의 게임펀드를 조성,온라인게임 배급사업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HN의 김범수 사장은 17일 온라인게임 "릴"에 대한 투자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수온라인게임을 발굴해 프로젝트 투자형태로 투자하는 50억원규모의 게임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개발사에 대한 지분투자까지 포함할 경우 게임펀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게임펀드는 이미 투자계약을 체결한 트라이글로픽처스,가마소프트 등을 포함 각 장르별로 10여개 게임과 개발사에 투자될 예정이다. NHN은 게임퍼블리싱사업을 통해 내년에 약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게임펀드를 통해 회수된 자금은 재투자를 통해 5년단위로 게임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이날 가마소프트(대표 정환경)의 3차원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인 "릴(RYL) "에 대해 서버비용 및 마케팅지원용으로 총 15억원을 투자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