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백신 세계 1위 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17일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업체와 제휴추진을 골자로 하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방한중인 트렌드마이크로 스티브 창(Steve Chang) 대표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내 보안업체 및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SI/NI)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바이러스 백신기업으로서의 전문성 강화 ▲하드웨어형 서버용 백신 출시 등을 포함한 사업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스티브 창은 우선 국내시장에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 보안 및 SI/NI업체와의전략적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대기업과 금융부문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미지 캠페인을 전개해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서버용 백신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국내 백신 업체들과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판매망 확대를 위해 씨큐아이닷컴, 퓨쳐시스템, 인젠 등 국내 보안업체와 협력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바이러스 사전 방역기능, 통합관리, 타 보안솔루션과의 연동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하드웨어형 서버용 백신제품(제품명 IGA)을 출시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