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30%, 4천500만주) 입찰 의향서 제출마감일이 오는 17일로 정해진 가운데 단독으로 입찰 참여 의향서를 11일 제출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10일 "우선 단독으로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뒤이어 의향서를 제출하는 업체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위해 1차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했던 컨소시엄 구성업체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과 재입찰 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2월 21일 실시한 파워콤 지분매각 1차 입찰에서 신한맥쿼리및 두루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으나 다른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유찰됐었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6월로 예정된 2차 입찰에서 투자자에게 경영권 이양을 확대하고 추가지분 매각도 추진하는 등 1차 입찰때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국내외 다수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