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회사인 이베이(Ebay)의 미국내 사이트(www.ebay.com)에 사흘째 시스템상의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일 이베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를 전후로 약 50분간 사이트에 일부 정보가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접속에 불편을 겪었으며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베이의 인터넷 사이트는 지난 7일에도 일부 페이지가 12시간이나 열리지 않아보석과 의류코너에서 이용자의 상품주문과 등록이 중단됐으며 다음날인 8일에도 한시간 이상 메인화면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케빈 퍼스그로브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일정부분 피해보상작업이 이뤄졌으나회사매출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주 전상망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램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후, 아마존과 함께 세계 3대 인터넷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베이는지난해 3월 국내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의 지분 50%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최근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너제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