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정부의 부동산 분양가 규제 방안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로 치솟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부동산 경기를 과열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분양가가 비싼 업체에 대해 가격인하를 요구,이에 응하지 않으면 국세청에 분양가 내역서를 통보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부동산 규제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네티즌의 73%가 찬성의사를 표시했다. 반대는 27%에 불과했다. 찬성한 네티즌 가운데 37%가 "분양가의 지나친 상승이 내집 마련의 꿈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23%는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찬성한 네티즌의 22%는 "부동산 과열이 전체경제의 거품으로 이어진다"며 적절한 조치를 환영했다. 16%는 "좀 더 적극적인 규제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한 네티즌의 32%는 "규제가 건설업체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며 부작용을 염려했다. 24%는 "분양가 규제는 결국 시가와의 차이를 불러 또 다른 투기를 불러 올 것"이라고 답했다. "분양가의 적절성을 따지는 작업부터 논란이 생길 것(16%)"와 "분양가 규제는 관련 법규가 없는 무리한 조치(15%)"는 의견도 있었다. -------------------------------------------------------------- *조사기간=4월4일 오후8시~4월6일 오전 11시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8천5백42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