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숫자를 눌러 인터넷 콘텐츠에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접근번호(WINC)의 시범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무선인터넷 접근번호체계 협의회(위원장 송관호)는 최근 공개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제2차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무선인터넷 콘텐츠 접근번호(WINC)의 시범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KTF와 LG텔레콤은 WINC 시스템 1차 개발이 끝나는 15일부터, SK텔레콤은 다음달 20일부터 각각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콘텐츠 접근번호 서비스 방안으로는 URL(인터넷주소)을 직접 입력하거나 원하는 번호를 배타적으로 등록하는 방식 또는 영문도메인과 숫자를 일치시키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협의회는 오는 11일 제3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빠르면 오는 6월 늦어도 9월중 실제 등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