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양승택(梁承澤) 장관은 8일 방한중인 중국 차이나유니콤 왕지엔쪼우(王建宙) 차이나유니콤 총재 등 대표단을 만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 자리에서 차이나유니콤의 CDMA 개통이후 국제로밍, 무선인터넷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CDMA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네트워크 안정화와 CDMA조기확산을 위하여 공동 노력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왕 총재는 차이나유니콤의 CDMA사업 진행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CDMA 네트워크 조기안정화, 원활한 단말기 공급 및 월드컵에 맞춰 한.중 CDMA 로밍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지원을 희망했다. 양 장관과 왕 총재는 이에 따라 단말기 공급, 국제로밍 활성화, 콘텐츠 공동 활용 등 종합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연구기관, 운영사업자, 제조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민간차원의 한.중 공동 실무지원단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한편 지난 6일 방한한 왕 총재는 정통부를 비롯, LG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 KTF 등을 방문, 한국의 CDMA 서비스 현황을 파악한 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