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과 삼성전자가 동영상관련 기술인 MPEG-4 관련제품의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8일 세계적인 MPEG기술 표준화기구인 MPEG-4 산업포럼(M4IF)에 따르면 새롬기술과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세계 29개 MPEG-4 업체들이 최근 자체 실시한 3단계 상호 호환성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과했다. 지난해초부터 시작된 이번 테스트에는 애플컴퓨터, IBM, 톰슨 멀티미디어, 웹케스트 테크놀로지스 등 유력업체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비디오 스트리밍, 오디오 스트리밍, MPEG-4 파일 등 MPEG기술과 관련한 규격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가리는 각종 시험과정을 거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서로다른 업체들이 공급하는 제품들 사이의 상호호환성을 구축해 휴대용 기기 등 모든 관련 제품들에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4IF는 이들 업체들이 3단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MPEG-4 확장 및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에 관한 4단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100여개 MPEG-4 관련업체들이 가입해 있는 M4IF는 상호호환 프로그램 개발, 기술인증 등을 담당하며 오는 6월에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제3회 연차 MPEG-4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