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2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인 콤셀린도와 메트로셀사가 국내 SK텔레콤과 KTF에 투자를 요청해 왔다. 3일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콤셀린도와 메트로셀의 대주주인 박티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SK텔레콤과 KTF측에 서비스 운영업체로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일정부분 투자해 줄 것을 제의했다. 박티그룹측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 등과 CDMA 휴대폰 공급 문제도 협의했다. 메트로셀사의 대주주인 박티그룹은 최근 콤셀린도의 대주주인 비만타라그룹 지분 52%를 인수,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인도네시아 1,2위 CDMA 사업자를 지배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정부로부터 자카르타를 포함한 서부 자바와 북부 스마트라,슬라웨시 지방과 중부·동부 자바,이리안자야 지역에서 8백㎒ 대역의 CDMA 이동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는 사업권을 딴 상태다. 현재 미국 퀄컴을 주요 주주로 끌어들이고 에릭슨의 cdma2000 1x 장비를 구매해 망을 깐 다음 운영은 SK텔레콤이나 KTF측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