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캐리커처를 보여주는웜 바이러스인 '마이라이프'의 변종 '마이라이프.7680.B'(정식 명칭 Win32/Mylife.worm.7680.B)가 미국, 영국, 호주, 체코 등 10여개국에서 확산되고 있어 국내에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안철수연구소가 3일 경고했다. e-메일로 확산되는 이 웜은 `List480.TXT.scr'라는 파일을 첨부하고 있어 사용자가 이 첨부파일을 열면 `error notepad.dll ##'라는 메시지 창이 뜨고 다시 OK 버튼을 누르면 감염된다. 감염되면 아웃룩 주소록과 MSN 메신저 주소록으로 이 웜이 첨부된 메일을 자동발송한다. 특히 이 웜은 하드 디스크를 포맷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웜을 탑재한 e-메일은 `Hiiiii How are youuuuuuuu? look to the notepad it's vvvery verrrry ffffunny :-) :-) i promise you will love it :-) Notepad = list list = 37 buyyyy ========No Viruse Found======== MCAFEE.COM'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웜을 차단하고 감염된 PC를 치료할 수 할 수 있도록 자사의 백신 V3의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