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해 금년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정보보호산업체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에 중소벤처 업체들이 요구하는 고가의 테스트 장비들을 금년 상반기중 구축할 수 있도록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생체인식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생체인식기술별 시장규모와 업체 수를 고려, 금년부터 2004년까지 총 28억원을 투입해 7천명의 지문정보와 3천명의 얼굴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정보보호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금년에 6억2천만원을투입, 정보보호관련 업체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와 해외시장 및 기술동향 조사 등을지원키로 했다. 4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에는 정보보호산업, 생체인식산업, 전자지불산업 분야의 60∼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700만원 범위 내에 서해외 전시회의 부스 임차비와 설치비 등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정보보호산업에 관한 업체별, 제품별 각종 정보를 영문과 한글로체계화한 정보보호산업 포털사이트를 구축, 각종 정보통신 관련 사이트들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