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별로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화 규격이 최종 확정됐다. 무선인터넷 표준화포럼은 지난달 제안된 "모바일 표준 플랫폼 규격 초안"에 자바 언어 부분까지 수용해 이를 최종 표준 플랫폼 규격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표준 플랫폼 이름은 "위피"(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로 결정됐다. 지난달 제안된 규격 초안은 이동통신 3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자바언어 부문이 제외됐었다. 표준화포럼은 이 최종규격에 근거해 4월말까지 시범시스템 기술 개발을,6월말까지 콘텐츠 신규 개발을 끝마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가 "위피"를 채택하면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특정업체의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를 개발할수 있게 되고 휴대폰 가입자들은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 표준화포럼은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화 규격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에서 한.중 공동사용을 모색할 기술 세미나를 이달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 정부는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공동표준화,양 국가에서 사용한다는데 합의한바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