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4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급형 노트북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모바일용 펜티엄4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PC '센스T10'시리즈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분실이나 자료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시스템 부팅 단계부터 지문인식기술을 적용했다. 무선랜과 초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EEE1394포트를 내장했다. 1.6㎓ 프로세서를 탑재한 '센스T10 FH000N/160'의 소비자가격은 4백95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도 이날 펜티엄4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올인원 노트북 '드림북 R7 시리즈'를 출시했다.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와 CD롬을 내장한 이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전원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체베어링 하드디스크를 적용,저소음을 실현했으며 하드디스크 착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원을 켜지 않고도 CD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DJ 기능과 초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EEE1394포트를 장착했다. '드림북 R7560-0462HC'모델의 가격은 3백9만9천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LGIBM도 이달 중순께 모바일 펜티엄4 프로세서를 채용한 노트북 '씽크패드A'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개념으로 웬만한 데스크톱PC의 성능을 뛰어넘는 고성능 노트북이다. 1.7㎓프로세서에 DVD/CD-RW 콤보드라이브를 장착,멀티미디어 작업뿐 아니라 DVD 타이틀도 즐길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7백만원대로 잡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