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빠르면 내주부터 각급학교의 PC에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이를 복구해 웜바이러스 및 해킹의 중간 경유지로 악용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 협조 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백신업체들과 협의해 학교 점검용 한정판 백신CD를 제작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정통부는 백신CD가 제작되는대로 이를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해킹이나 웜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과거에 해킹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그 경로를 조사해보면 일부 공공기관이나 학교가 중간 경유지로 악용된 사례가 몇차례 있었다"며 "이번점검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