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1만4천162편 가운데 서울대 연구진의 논문이 2천591편으로국내 연구기관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지난해 국내 과학자의 SCI등재 학술지 논문 게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에 이어 KAIST가 1천179편을 게재해 2위에 올랐고 연세대(1천151편), 고려대(757편), 포항공대(750편)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교수 1인당 논문 발표 수로는 광주과학기술원이 5.23편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공대(3.81편), KAIST(3.73편), 서울대(2.66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기관 가운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14편을 기록해 가장 많았지만 대학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8위에 그쳐 과학논문 발표가 대학에 집중돼 있음을 드러냈다. 기업부설 연구소 가운데는 삼성종합기술원이 153편, 삼성전자 150편, LG전자 63편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9천218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일본 동경대(6천439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5천343편), 미국 워싱턴대(5천54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